광해(光解)의 시작은 참으로 간명하도다.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광의 완급 안에 결정 난다 수차례 이른 바, 광의 속도보다 빠른 것이 있다면 그 끝에 무엇이 있을까를 참오하게 된 것이 바로 광해의 출발이니라. 연자가보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안력이 파악하는 범주, 즉 광의 속도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다. 또한 그것이 바로 범인의 한계인 바, 하나 그 한계를 뛰어넘는 빠름으로 역행한다면 그곳에 무엇이 있겠는가? 그것이 본좌의 오랜 고민이었다. 보이는 것이 광을 통한 현재의 투상이라 한다면 그 역행 안에 과거가 있음이 아니겠는가. 시공이라 하는 모든 것들이 광의 한계 안에 존재하니 능광선법의 완성이야말로 그 시공을 넘는 단초라 할 수 있을 것이다. 그것이 모두 과장되다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. 하나 천지 ..